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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산 백련지

바우바바 2006. 8. 4. 10:13






●무안 백련지 [전자신문 2003-08-30 08:30]

무안 백련지 (061)450-5226,   회산방죽   전라남도무안군일로읍복용리 홍련.백련.가시연수련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자리한 회산 백련지는 주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일제시대 때 축조된 저수지다. 당시에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열두뿌리를 심었는데 그것이 저수지에 가득 퍼져 오늘날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

꽃을 보려면 오후보다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 혹자는 연꽃을 일러 별의 눈물을 머금고 피어난다고 했는데, 여기서 별의 눈물이란 이슬을 의미한다. 새벽 이슬을 머금은 연꽃은 더없이 아름답다. 연꽃은 해가 떠올라 햇살이 강해지면 꽃잎을 닫는데, 오후 두세시 이후에는 봉오리 형태로 돌아간다.

▲찾아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로 나간다. 일로읍 소재지를 지나 820번 지방도를 따라간다. 나들목을 나와서부터 백련지 표시가 잘 되어 있어 표지판만 쫓아가면 된다. 나들목에서 10여분 거리. 무안군 소재지에서 갈 경우 811번 지방도로를 이용한다. 30여분 소요. 문의 무안군청 (061)450-5226

회산방죽 <한국기네스가 인정한 최대 백련자생지>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장성IC에서 내려 함평을 거쳐 무안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산밑에 무안병원이 보이고 병원입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무안역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몽탄을 지나 계속 내려가다 일로읍쪽과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이때 부터 잘 다듬어진 도로에 새겨진 "연꽃"글씨만 따라가면 되는데 연못2.8km전방에 있는 급 커브에서 좌회전하고 곧바로 우회전하여 한참을 가면 된다.

회산연못에는 넓은 못뚝 못뚝에 길을내고 정자도 짓고하여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하였고 특히 연못 중앙으로 나무 다리(白蓮橋)를 놓고 중간 중간에 높다란 망루를 만들어 사진촬영하는 이들의 심정을 헤아렸다.
10 만평 대부분을 꽃색이 희면서 끝부분에 약간 분홍빛을 띄는 白蓮이 주를 이루고 있고 백련교 주위와 못뚝쪽으로 가시연이 관찰되었고 백련교 중앙부에 흰색어리연이 약간 보였다.
평소에 주차장으로 쓰이는 뚝앞에는 수생식물 관찰원이 조성되어 두색의 "수련"과 "어리연" "노랑어리연"등이 심어져있고 앞으로도 많은 수생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물은 맑고 깨끗하여 물밑의 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맛집=백련축제가 성황을 이루면서 주변에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백련지 바로 앞에 연잎쌈을 곁들인 유황오리와 연잎부침개를 하는 연방죽 유황오리 식당((061)282-3970)이 있다. 몸에 좋은 유황오리를 푸른 연잎에 싸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연잎을 갈아넣어 초록빛으로 먹음직스럽게 부쳐낸 연잎부침개도 별미. 유황오리 주물럭 2만5000원, 유황오리 훈제구이 3만원, 연잎부침개 5000원. 영산강 하구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장어로 만든 장어구이도 무안의 대표 음식. 영상강변에 자리한 몽탄면 명산리가 유명하다.

[주말여행] 세계 최대의 백련 서식지 전남 무안 화산백련지  
[시티라이프 2002-09-06 16:04]
목포~무안 간 1번 국도에서 일로 방향으로 오다보면 거대한 연꽃방죽 이 나타난다. 상상조차 가지 않는 엄청난 규모인 10만평의 땅은 매년 여름이면 연꽃 천지로 변한다. 이 마을의 이름은 회산(回山). 때문에 이 곳의 정식 명칭은 회산백련 지가 된다. 백련 서식지가 되기 전에는 그냥 회산저수지로 불렸다. 일제 시대에 축조된 10만 여 평의 회산저수지는 인근농지 약 250㏊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했지만 영산강 하구언이 축조되면 서 그 기능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이제는 용수 공급보다는 무안 최 고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회산저수지에 자생하는 연으로는 백련이 주를 이루지만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수련과 붉은색 꽃을 피우는 왜개연, 홍연, 노랑색 꽃이 일 품인 노랑어리연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무안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불갑사라는 절이 있다. 불갑산 불 갑사의 상징은 상사화라는 꽃이다. 상사화(相思花). 꽃무릇이라고도 부르는 늦가을 꽃인 상사화는 불갑산 일대가 최대의 군락지. 상사화 라는 이름이 심상치 않은데, 그 이름이 붙여진 연유는 이렇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만 날 수 없어 서로 그리워한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 상사화의 슬픈 전설 ■ 매년 9월 중순∼10월에 걸쳐 꽃이 피는 다년초인 상사화는 붉은색을 띄는 매혹적인 꽃. 이름만큼이나 애틋한 사연이 숨겨져 있어 이 사실 을 미리 알고 난 후 꽃을 보면 그 느낌이 새롭다. 먼 옛날 스님이 불 공을 드리러 온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비록 불가에 입문하 였으나 육신에 끓어오르는 젊음은 어쩌지 못하였나보다. 불자의 신분 으로 어찌할 수 없었던 그 스님은 그 여인과의 이루지 못할 사랑에 슬퍼하다 그만 죽게 되고 결국은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 역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는 봄에 녹색 잎이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 나지만 다른 꽃과는 달리 꽃이 피기 전인 6월경에 잎은 모두 말라 버린다. 잎이 죽어야지만 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것. 이 둘은 마치 서로를 그 리워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인연처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관계다. 잎사귀 하나 없이 꽃만 외롭게 대롱거리는 상사화의 빛깔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온 천지를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는 9월 15일 경에 군락 을 이루며 절정에 이른다. 불갑산 외에도 고창 선운산도 상사화 군락 지로 유명하다.
순결’과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연꽃. 물 밖에서 살아 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연은 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 . 연꽃이 떨어지면 벌집 모양의 열매가 생기는데, 10월 정도 갈색으 로 익으면서 그 속에 타원형의 씨앗이 생긴다. 연꽃이 지고 난 후 맺히는 열매를 연실(蓮實)이라 부르고 이는 약재 또는 장식품으로 사용된다. 구멍이 여러 개 나 있는 뿌리인 연근(蓮 根)은 반찬으로 조려 먹기도 하고 연잎으로는 연엽주(蓮葉酒)와 연향 차(蓮香茶)를 만들어 마신다. 연근에는 로에메린, 아스파라긴, 아스코르빈산 등의 영양소를 비롯해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장내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해소에 도움 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철분과 탄닌 성 분은 소염 작용이 뛰어나 염증을 가라앉혀 주므로 코피가 잘 나는 사 람에게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연근은 맛이 달고 떫으면서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아 상처부위를 지혈하는데 좋고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으면 연근을 졸 여 반찬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연근과 꽃을 이용해 장시간 차를 달여 마시면 피부가 고와지고 불안 증, 불면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여행정보】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고속도로의 마 지막 톨게이트인 목포까지 간 후, 일로 IC에서 빠진다. 이정표를 따 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약 500m정도 가다 811번 국도에서 좌회전 , 일로읍사무소 사거리를 지나면 정면에 회산연꽃방죽을 알리는 커다 란 표지판이 보인다. 무안군청 문화관광과 / ☎ 061-450-5224, 5226 <먹거리> 행사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아 연꽃방죽 주변에 먹거리 장터가 열리 고 있는 상태. 토속적인 음식을 비롯해 커다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 그러나 사먹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도시락을 먹을 만한 장소로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한편, 불갑사 주변에도 산채비빔밥 등을 하는 식 당이 몇 군데 있다. 아침에 일찍 연꽃방죽을 들러보고 불갑사에 가서 점심을 해결해도 된다. ☎ 061-353-9779 <글 서태경(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