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종류

[스크랩] ♣ 올해는 우담바라 풍년

바우바바 2006. 2. 6. 18:41

올해는 우담바라 풍년~행운을 드립니다

 

우담바라 -  대형 한자사전에서는 ‘우담화’를 ‘불교에서 말하는 상상의 꽃’이라는 뜻과 함께 ‘초부유(풀잠자리)의 알’이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균류나 곰팡이를 우담바라로 착각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우담바라는 따로 있으며,실재하지만 불가에서 말하는 전설 속의 식물은 아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세계대백과에 따르면 우담바라는 상상 속의 식물이 아닌 엄연히 실존하는 식물로,식물학상 ‘우담화’를 일컫는 말이다.

우담화는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 분포하는 뽕나무과 나무다. 이 나무는 인도에서 신성시되고 있기는 하지만,건축재와 사료로 쓰이는 등 희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무는 높이가 3m에 달해 이제껏 발견된 우담바라들이 1∼3㎝인 것과 비교하면 크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소식을 들으니 올해는 우담바라, 그러니까 풀잠자리알이 여기저기서 풍년이라고 한다.
내리 3년째 계속 집안에서 그것을 보아온 터라 그것에 대한 감흥은 별로 크지 않지만
올해는 유난히 빈번하게 접하는 것 같다.
근데 풀잠자리알은 이렇게 흔한데 풀잠자리는 어디 있을까.
딱 한번 풀잠자리를 본 적이 있는데
모기를 막기 위해 쳐놓은 한 건물 당구장의 모기장 바깥에 앉아 있어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다.
그 당구장이 3층이었기 때문이다.

Photo by Kim Dong Won

장난기 많은 사람이라면
예쁜 장미의 턱에 수염이 낳다고 놀릴지도 모르겠다.


Photo by Kim Dong Won

신기함을 떠나 눈길을 끌기에 족할 정도로 아름답기도 하다.


Photo by Kim Dong Won

2층 창문의 베란다엔 자그마치 세 곳에 우담바라가 자리를 잡았다.
그 중의 하나이다.


Photo by Kim Dong Won

유리창의 것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우담바라이다.


Photo by Kim Dong Won

작은 불꽃놀이를 보는 것만 같다.


Photo by Kim Dong Won

은행잎에 둥지를 정하고 홀로 피어난 우담바라.


Photo by Kim Dong Won

화분에 키우는 꽃의 이파리 밑으로도 예외가 없다.


Photo by Kim Dong Won

이 정도면 피었다기 보다 쏟아지고 있다고 해야할 것 같다.


Photo by Kim Dong Won

덩쿨 장미의 줄기도 비켜가지 않았다.


Photo by Kim Dong Won

말라버린 장미 꽃잎과 연한 연두빛이 잘 조화를 이룬다.


Photo by Kim Dong Won

이파리의 솜털 아래로 길게 다리를 뻗었다.


Photo by Kim Dong Won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까맣게 변하기도 한다.


Photo by Kim Dong Won

어떻게 보니까 악보의 음표 같기도 하다.
그럼 연주는 누가 하는 것일까.


Photo by Kim Dong Won

이건 충주호 부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발견한 우담바라이다.
강아지풀이 품어준 우담바라이니 좀 색다르다고나 할까.
우담바라가 행운이라면 이렇게 행운이 지천이니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싶다.

 
   

 
출처 : 블로그 > 고운 뜰 자락 | 글쓴이 : 고운 뜰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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