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숨어우는 바람소리

바우바바 2006. 12. 19. 13:37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